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네이트 샤 아스타르테 (문단 편집) ==== 운명의 시작 ==== 112화에서는 숲 속에서 누군가와 같이 있었다.[* 묘사를 보아 성행위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누가 올까봐 걱정하는 상대에게 여기 아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고, 특별한 곳이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다.[* 하리는 네이트를 보고 빨리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쥬키하는 들고 있던 두루마리를 떨어뜨릴 정도로 충격을 받은 듯.] 115화에서는 정무를 보고 있었다. 자신에게 온 쥬키하에게 요즘 왜 이렇게 안 보였냐고 묻자 쥬키하는 좀 바빴고, 수장 자리를 갖고 싶어졌으니 준비해야겠다고 답한다. 그 자리는 원래도 너의 것이라면서 굳이 준비가 필요하다면 내가 해주겠다고 하나 쥬키하는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쥬키하 왈, 네이트가 원하는 것 말고 내가 원하는 게 따로 있다고.] 무슨 생각 중이냐고 묻는데 쥬키하가 "글쎄, 왕권이라도 위협해볼까?"라고 웃으면서 말하자 질 나쁜 농담이라고 말한다. 쥬키하는 질 나쁜 농담이라는 말엔 동감하지만 자신은 단지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저번에 고민하던 것들을 정리한 두루마리를 준 후 또 보자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떴다. 이후 네이트는 쥬키하의 방 안에서 주술로 풀과 꽃을 피워놓고 쥬키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서 네이트는 쥬키하가 대략 그 즈음부터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었던 것 같다고 여겼다.] 116화에서는 자신을 부르는 쥬키하에게 늦었다고 말하고, >"미안하다. 아르타가 그러더군. 내 다정함에는 공감이 없다고. 틀린 말은 아니지. 나도 평범하게 자란 건 아니었으니, 머릿속 어딘가에는 분명 결핍이 존재할 거다. 내 결핍이 널 상처입혔나? 그렇다면 사과하마. 난 너와 적이 되고 싶지 않다. 알겠느냐? 응? 사랑하는 키하." 라고 사과한다. 쥬키하가 요즘 바쁘지 않냐고 묻자 웃으면서 긍정하고, 네가 어째서 그런 질문을 하는 지 알고 있으며 네가 우선순위기 때문에 온 것이고, 네가 1순위라고 답한다. 쥬키하가 그럼 최고로 다정하게 위로해줄 거냐고 하자 당연하다고 하면서 "이제 표독스럽게 굴지 않는 거다?"라고 묻고 쥬키하에게 연신 예쁘다, 예쁘다 하고 말해준다. 나무 위에서 업무를 보다가 서류를 떨어뜨리고 하리와 만난다. 하리가 그간 잘 지내셨냐고 묻자 대관식 일정도 미룰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하리가 쥬키하의 책을 들고 있는 걸 보고 어디서 많이 보던 책이라고 하는데, 하리가 쥬키하의 책이라고 말하자 쥬키하의 물건이 왜 하리에게 있는지 궁금해한다. 하리가 밤에 가끔씩 만나서 자신이 쥬키하에게 책을 읽어줬다고 하자 잠깐 정색하다가 >"(쥬키하가) 미인이니까." 라고 말했다. 하리가 "왜 그런 식으로 밖에 말하지 못하십니까? 왜 그를 하찮게 대하십니까?"라고 따지자 자신은 그를 하찮게 대한 적 없으며 오히려 그를 중요한 인물로 생각한다고 한다. 누가 스스로 하찮게 생각하는 이와 동침하겠냐고 되묻고, 나는 그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단 한번도 하찮게 여긴 적 없다고. 쥬키하에 대한 자신의 총애는 지구라트에 꽤 알려졌을 것이고 그건 그에게 많은 힘을 주었을 터라며, 장군이야말로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장군과 이런 대화를 하는 것부터 우습다고 하자 하리는 '''"그게 사랑입니까? 그건 그저 예뻐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다 질리시면 언제든 떠나시겠죠. 그걸 아는 상대방은 늘 불안에 떨고 있을 테고요. 쥬키하도 사람입니다. 언젠가 지칠 텐데 그때 후회나 하지 마십시오. 송곳니는 2개나 되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하리가 자리를 떠나고 나서 이제트가 넌 하리 장군에게 그 서류를 주우라고 명령할 수 있었다고 하자 그 말에 긍정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그의 무릎을 꿇릴 수 있었겠다만 별것도 아닌 일로 하리 장군을 잃을 수는 없고 장군의 자존심을 지켜줄 필요는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대화를 쥬키하가 모두 듣고 있었다. 117화에서는 이제트의 말[* "난 네가 아주 많이 화가 난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구나."라고 말한다.]에 >"화는 안 나지만 이해는 안 가는군. 왜 내가 쥬키하를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는지. 지금 같은 총애의 마음이 사라진다고 하여도, 그에 대한 대우는 긍정적일 예정이다. 지존의 애정을 받던 이가 하루아침에 내팽겨쳐지면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으냐? '''한낱 첩이든 정부든 관계가 끝나고도 예를 갖춰야 후환이 없는 법이다. 위에 선 자일수록, 사람을 아껴 써야 하는 법이다.'''" 라고 말한다. 이제트가 과연 나의 왕다운 발언이라고 하자 새삼스러워 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같이 지구라트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118화에서는 마아트에 대해 나쁜 소문이 돌고, 비키가 다른 부족에게 수장의 권한을 넘기자고 하고[* 비키는 마아트가 더 이상 4대 부족을 이끌어 갈 만한 그릇이 못 된다, 지나친 관용이 현 수장(키르키)의 사태를 발생시킨 거라고 말했다.], 하리가 최근 사례만 봐도 마아트의 현 장남(쥬키하)이 일궈낸 일이 많다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수장 자리가 쉽게 바뀌면 정권이 불안해질 거라고 반박하다가 다른 부족들이 갈등하자 "마아트 하나 잡아먹으려고 안달들이군."이라고 말한다. 비키가 "저희는 단지 국정을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라고 말하자 시끄럽다고 일축한다. 그리고 >"우선 즉위식도 마치지 않은 나에 대한 그대들의 예우에 고마움을 표한다. 현 수장 키르키 문제는 그의 장남인 쥬키하 칸 마아트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마아트의 상징은 절대적. 그것이 있기에 아아루라는 국민성이 생겨난다. 내 이름조차 모르는 백성들이 마아트는 알고 있다. 때문에 정식 왕의 역사가 시작되는 이 시국일수록 마아트는 중요하지." 라고 말하면서 말도 안 되는 헛소문으로 수장 자리를 교체할 수 없다고 일축한 후 국무회의를 끝낸다. 119화에서는 수영을 하다가 아르타와 만난다. 아르타가 인사를 하자 자네가 없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며 내 편이 되어야 할 라 모두가 조개처럼 이를 다물고 있으니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다고 한다. 아르타에게 라의 선택 이후 한참을 못 나왔다 들었다고 말하고, 무엇을 보았던 것이냐고 묻는다. 아르타가 질문을 허락해 주시겠냐고 묻자 허락하고, 아르타에게 "아아루와 당신.. 둘 중 무엇이 먼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러자 >"그것은 누구를 향한 질문인가? '''나를 향하였다면 의미없는 질문이다. 그대를 향한 거라면 아아루라고 답할 것이다.'''" 라고 답하자 아르타는 '''결국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르타에게 그 질문 하나가 그대가할 수 있는 최선의 질문인 것 같다며 잘 알겠다고 하고, 네 눈을 볼 수 없는게 조금 아쉽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뜬다. 국무회의가 열리고, 언라족이 비키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조사의 권한을 언라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목격자에 대해 묻는다. 프타흐족이 병사 둘이 봤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증언한 후, 언라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나 마아트의 권한 없이[* 문제는 이번 국무회의에 마아트가 아무도 오지 않았다.] 함부로 권한을 부여할 수 없고 자칫하면 부족 간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한다. 프타흐에게 일시적으로 이 사건을 맡기며 지금으로부터 24시간 이후에도 비키 마인하르트 언라를 발견하지 못할 시에는 언라족에게 전권을 위임한다고 선언한다. 언라족이 왜 마아트에게만 관대하시냐고 묻자 무슨 뜻인지 뻔하다고 하면서 나를 사사로이 자극하지 말고 이 일에 대한 책임은 이 네이트가 전적으로 진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리고 프타흐는 당장 비키 마인하르트 언라를 찾고 24시간 뒤 전 부족 대표들은 다시 회의장으로 집합하고 또다시 마아트가 불참 시에는 물리적 강제성을 허용한다고 명령한다. 하리에겐 따로 알현실로 오라고 명령한 후 회의를 끝낸다. 하리가 알현실로 오자 사라진 이제트를 찾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신수인 그대라면 지구라트 전역을 뒤지는 데 하루면 될 것이라고.] 하리는 아르타가 네이트님의 말대로 하셔야 한다고 충고한 일을 떠올리고 네이트의 명령을 따른다. 하리를 알현실에서 내보낸 후 자신은 따로 할 일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웬 까마귀가 네이트를 감시했다가 사라졌다.] 120화에서는 대관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녀 하나가 이제트에 대해서 물으려고 하자 이제트는 평소처럼 병이 돌아 누워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둘러댄다. 가장 가까운 수족들이 진심으로 걱정을 한다며 이제트가 복을 받았다고 말하다가 창문에 부딪혀서 자살한 까마귀 시체를 보고 대관식 예복을 나중으로 미룬 후 나갔다.[* 시녀 말에 의하면 네이트가 입고 있던 옷은 미완성된 옷이었다. 게다가 비키와 이제트가 사라지는 바람에 왕관을 준비하지도 못하고 이제트의 예복을 맞추지도 못했다.] 길을 가다가 자신의 앞에서 까마귀들이 연이어 자살하자 이것이 정말 아아루의 생명체냐고 묻는다.[* 네이트는 아아루에 생명을 부여한 여신 암마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물의 정령의 '힘' 에 해당하는 존재, 즉 그릇으로부터 힘을 다 받으면 물의 정령을 계승하는 존재가 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암마의 화신 겸 대리자라 할 수 있는 존재가 네이트인데, 그런 네이트 앞에서 생명이 그냥 죽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닌 것. 작중 마수가 된 아그니를 가리켜 네이트는 그것이 아아루의 윤회에서 벗어난 존재라 칭했는데, 아무래도 마수가 되거나 흑마술과 연관된 자들은 아아루 세계관의 윤회나 섭리에서 벗어난 뭔가가 되는 것으로도 보인다.] 살아있는 까마귀들을 따라서 마아트의 별관 쪽으로 향하는데 그쪽엔 까마귀 사체들과 시종들의 시체들[* 그냥 죽은 것도 아니고, 흑마술에 의해 변이된 까마귀들처럼 매우 끔찍하게 뒤틀리고 변이된 시체들이 수두룩했다.]밖에 없었다. 뭔가 직감했는지 비키를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느끼고, 쥬키하에 대해서 >'''"어째서냐. 그가 이렇게까지 타락할 이유는 전혀 없을 텐데. 도데체 무엇 때문에?"'''[* 네이트가 쥬키하를 자기 식대로 사랑하긴 했으나 정작 그의 심리에 대해선 전혀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이 엇갈림이 결국 네이트와 쥬키하 사이는 물론 아아루 전체에 비극을 부르는 단초가 되었다.] 라고 의문을 갖는다. 흑마술로 움직이는 까마귀 사체들을 따라서 마아트 별관 옆에 있는 대관식장으로 향한 듯. 121화에서는 쥬키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고, >"암마가 내린 지혜를 마아트가 이런식으로 사용하다니 가뭄과 황폐 따위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끔찍하다." 고 말하며 정색한다. 허나 쥬키하는 마수[* 쥬키하에게 따귀를 맞고 끌려간 정령이었다.]를 손으로 안으면서 "네이트가 그런 감정을 느끼다니 어느 정도는 성공이구나. 네게 비등할 만한 힘을 가지고 '''네게 절대적 '필요'가 되고 싶기도 했고''', 소중한 것을 가져본 적이 없어 잃어본 적도 없는 나의 고독을 알려주고도 싶었어. 우리가 다른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생겨버린 단절을 메꾸고 싶었어."라고 말하고,[* 이 때 쥬키하의 뒤쪽에는 음산한 분위기의 매마른 폐허가 나타나고, 네이트의 뒤쪽에는 무성히 자란 생명력 넘치는 숲을 앞에 둔 아름다운 지구라트가 나타난다. 두 사람 사이의 배경 차이가 너무 크다는 걸 암시하는듯. 이후 네이트가 서 있는 곳은 잎사귀가 흩날리는 하늘, 혹은 물과도 같은 푸른 배경이 나타나는데 쥬키하가 서 있는 곳에 가까이 갈 수록 배경의 푸른 기운이 사라지고 메마른 회갈색 땅과 함께 그리로 흩날리는 잎사귀들이 차차 시드는 모습이 나온다.] 당신에게 소중한 건 고작 아아루 뿐이어서 다행이라고 안심하며 눈물을 흘린다. 물론 네이트는 >'''"나의 아아루를... 고작 마아트가..!"''' 라며 분노했고 마수로 변한 정령을 되돌려주려고 주술을 쓰나, 되려 마수는 더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네이트는 정령이 정화가 되지 않는다며 절망하지만 쥬키하는 환하게 웃으면서[* 네이트의 힘으로도 변형된 정령, 즉 마수가 고쳐지지 않았다는건 쥬키하가 얻어낸 힘이 네이트와 비등해졌다는 증거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뻐한듯하다.] 마수를 흑마술로 고쳐준다. 쥬키하의 흑마술을 보고 정령을 망가뜨리는게 주술이냐고 묻자 쥬키하는 정령이 나한테 준거니까 이것도 정령의 힘이라고 답한다. 쥬키하는 검은 주술이라고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이제트에게 몸을 칼[* 소티스의 무의식 속에서 네이트가 들고 다니는 칼이다.]로 관통당한다. 이제트는 흑마술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쥬키하를 죽어버려라, 괴물이라고 저주하고 네이트에게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말한다. 네이트는 이제트의 상태를 보고 걱정하자 이제트는 "나..에게도... 인간으로서.... 욕망[* 계속 살고 싶다는 것]이... 있었다는 것.. 을... 과연... 그대가 믿..을까....? 그대는... 모든.. 게... 당연했나...? 부모없이.. 태어..나.. 정해진 역할을... 가지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나...? 난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어.... 암마께... 벌을..받는 건가... 그릇이.... 망가지기..전에..."라고 말하며 단도를 목에 갖다댄다. 네이트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경악하기만 하자 이제트는 "예상했지만... 한 발자국도.... 움직여주질.. 않는....군... 운명이... 야속하구나..."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했다. 네이트는 이제트에게 >'''"마지막은... 제2왕녀로서 태어난 의미를 완성했구나 이제트.."'''[* 이제트가 인간답게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남기고 죽는 것을 네이트는 눈 앞에서 목도했는데도 그냥 그릇으로써의 임무를 완수하고 죽었다는 식으로만 반응해서 소름돋는다는 평을 하는 독자가 나왔을 정도. 한편으로는 이후 네이트가 소티스 앞에서 후회한다는 발언을 한 게 이런 배경이 있어서라고 납득하는 독자도 있다.] 라고 말한다.[* 이때 네이트의 머리색이 금발에서 흑발로 변한다. 작중 소티스도 이시스로부터 정령의 힘이 옮겨가자 흑발로 변했는데, 이를 볼 때 물의 정령을 계승하는 쌍둥이들 중 금발은 아직 정령의 힘을 계승하지 못한 증거, 흑발이 정령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그리고 정령의 반신 중 '힘' 쪽이 그릇으로부터 힘을 받게 되면 머리가 검어지게 되는듯.] 122화에서는 >'''"운명은 당연한 거다. 무의미한 괴로움 속에 살았구나 이제트.. 이것들이 아아루에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라고 말하며 흑마술을 소멸시키려고 하는데, 흑발이었던 머리색이 다시 금발로 돌아왔다. 주술도 나타나지 않자 의아해하다가 갑자기 각혈하고 늙게 된다.[* 이 광경을 본 쥬키하는 나무가 된 키르키에게 그릇을 함부로 깰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말한다. 정황상 그릇이 지니고 있던 힘이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그릇 쪽으로 돌아오거나 완전히 넘겨주지 못하는 듯. 그 자연스러운 방식이 자세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릇이 망가지지 않은 상태로 제 때 죽어서 정령의 힘이 힘을 담당하는 쌍둥이에게로 무사히 옮겨가는걸 말하는듯. 다만 소티스 - 이시스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이시스가 죽지 않았는데도 소티스에게 정령의 힘 일부가 넘어갔고 소티스의 머리색이 흑발로 변하며 소티스는 능숙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나마 정령의 힘 일부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릇이 죽지 않아도 힘이 조금씩이나마 제대로 넘어가는데 성공한다면 그릇과 힘이 (그릇이 완전히 죽을 때까지) 둘 다 정령의 힘을 가진 상태가 되어도 괜찮은 모양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운명대로라며 운명을 당연시 여기는 네이트가 자기가 늙었다는 것에 예상치 못한 표정을 하며 피를 토하는 장면이 나와서 인상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키르키인가, 이제트인가, 나 자신이었던가 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생각할 때'''[* 이 때 자기 자신마저도 잘못된 계기 중 하나의 후보로 넣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르타가 __분명이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될 거라고__ 말해준다.[* 네이트는 아아루 그 자체를 사랑하고 위하는 왕이므로 아아루의 위기가 닥친다면 자기가 몸소 희생해서라도 그 위기를 막을 것이라는 미래를 아르타가 봤고, 그걸 네이트에게 이런 식으로 말해준듯하다.] 왜 날 사랑하지 않냐고 묻는[* 쥬키하는 흑마술로 네이트와 비등한 존재가 되면 동등한 위치에서 사랑받을 줄 알았는데, 네이트가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서 사랑하는 존재는 아아루 뿐이라 그런 듯.] 쥬키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쥬키하를 소멸시키려고 한 듯 하나 쥬키하는 머리만 남고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 이제트가 쥬키하의 몸을 관통시켰던 칼을 잡으면서 아르타에게 내가 죽으면 아아루의 왕좌는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아르타가 아스타르테는 어디서든 다시 태어나고 자신은 그것을 바로 알 수 있다고 하자 >'''"그렇군... 그렇게 안배되어 있는 거로군... 그래... 넌 키르키와는 다르겠지 아르타... 비통... 하구나.... 왕으로서... 무엇 하나 이루지 못했거늘... 그러나... 적어도 나의 과오만큼은... 봉인하고 간다. 후손들을 위해."''' 라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주술을 써서 흑마술에 오염된 까마귀 시체들을 없애고 자신을 봉인한다. 그리고 시점은 1화로 바뀌고, 왕가의 무덤 안에 있는 강에 왕가의 정령인 네이트가 봉인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1화에서 히뎁트는 소티스만이 봉인을 풀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볼 때 무덤 속 네이트의 봉인은 네이트의 환생들만이 풀 수 있는듯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